


- 아토피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주거환경 개선방법
- vol.4 | July, 2015 | 조회수 3,480 | 댓글 0
아토피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주거환경 개선방법
미세먼지로부터 해방된 건강한 실외 활동
계절이 바뀌면 사람들은 이사나 주거환경을 바꾸는 시도를 하기 마련이다. 도배나 장판 등을 교체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건축자재의 오염물질로 인해 새집증후군을 앓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사나 도배, 벽지 교체 등 주거환경의 변화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건강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과 실천이다.
2013년 2월부터 9월까지 환경부주관, 삼성서울병원 아토피 환경보건센터가 월드비전·GS공동사회공헌추진단과 함께 환경보건센터에 내원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 중 18세 미만 13명의 환자 가정을 대상으로 곰팡이 제거를 위한 도배, 환기에 유리한 가구 재배치, 싱크대 및 화장실 곰팡이 제거 등 주거환경 개선 작업을 도입했다. 또한, 환경보건센터는 ‘알레르기를 이겨내는 환경 길라잡이’ 책자를 바탕으로 실내 집먼지 진드기 및 미세먼지 관리, 환기 방법, 알맞은 습도 및 온도 관리법 등 아토피 피부염 예방·관리 교육을 4개월간 추진한 결과 아토피 피부염 증상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토피 피부염 증상 변화의 관찰은 전문의가 사업 실시 전과 실시 후 1개월, 3개월 되는 시점에서 피부의 산도 측정과 함께 진행됐다.
더운 여름철, 에어컨을 잠시 꺼두고 잦은 환기를 시켜주는 것만으로도상쾌한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건강한 주거환경으로 만들 수 있다.
환기
새집의 경우 창문을 계속 열어놓거나 수시로 열어 환기를 자주 시키면 새집증후군 원인물질이 희석된다. 오래된 주거환경의 경우에는 대부분 부엌의 환기시설이 미비하므로 음식을 하고 난 후 발생되는 유해물질을 환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창문을 계속 닫아두기보다는 실내 온도보다 바깥 온도가 높은 낮시간에 환기 할 것을 권한다. 공기의 온도 차이가 공기의 흐름을 만들기 때문이다. 낮에는 땅이 더워지면서 상승기류가 발생해 공기의 순환이 잘되기 때문이다. 황사가 심한 날에는 창문 대신 건물 외부와 직접 연결되지 않는 현관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면 된다. 환기 후에는 먼지가 날릴 수 있으므로 청소기보다는 물걸레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물걸레질을 하기 앞서 분무기로 바닥에 살짝 물을 뿌려두면 먼지가 날리는 것을 예방 할 수 있다.
베이크아웃
새집의 경우 베이크아웃을 추천한다. 베이크아웃은 난방을 통해 집 안에 열을 올려 강제적으로 유해물질을 배출시키는 방법이다. 신축 아파트인 경우 최소 5일 동안 고온 난방(23~35℃)과 환기를 번갈아가면서 실시하는 방법이다. 난방을 할 때는 외부와 통하는 모든 창문과 문을 닫고 수납가구를 열어둔다. 10시간 이상 난방을 한 후에는 1~2시간가량 환기를 한다. 환기를 시킬 때는 반드시 현관문까지 열어 공기보다 무거운 물질도 함께 배출되도록 한다. 문을 닫고 집 안 온도를 높혀 집안의 건자재가 함유한 유해물질을 배출시키는 방법이므로 단시간에 높은 농도의 오염물질이 배출된다. 따라서 집 안에 있지 말고 밖으로 나와 있어야, 베이크아웃 후에는 환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화분(식물), 숯
식물은 식물의 호흡으로 유해물질의 흡입과 신선한 산소의 공급이 가능하고, 숯은 다공성 물질로 유해물질의 흡착이 가능하며 습도 조절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단, 이 두 경우 공간의 넓이에 따른 효과의 효율이 다를 수 있으며 특히 숯의 경우는 숯자주 재생을 통하여 숯의 기능을 향상시켜야 한다.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분해하는 능력이 탁월한 식물은 아레카 야자, 벤자민, 산세비에리아, 고무나무, 관음죽, 테이블야자, 스파티필름, 팔손이나무 등이 있다.
기타
침구류 소독은 이불이나 카펫 등의 침구류를 1주일에 한 번 이상 햇볕에 말려 습기를 제거하여 곰팡이와 진드기의 서식을 예방한다. 그리고 반드시 침구류를 털어 진드기 잔해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세탁시에 합성세제가 섬유에 잔존할 경우 피부와 호흡으로 직접적인 영향이 실내환경의 유해물질이 주는 영향보다 더 클 수 있으므로 베이킹소다와 식초 등의 천연세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곰팡이 제거를 위해선 벽지, 화장실 및 싱크대 등에 발생한 곰팡이는 1차적으로 베이킹소다와 식초 등을 이용하여 오염물질을 제거한 후 청소하면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주거환경의 쾌적함을 위해 무심코 사용되는 화학세제들 역시 건강을 위협하는 물질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숙정(사)대한아토피협회 아토피 전문교육강사전 애경화학 기술연구소 전임연구원현 한국아로마테라피강사협회 스킨케어 및 비누수석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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